처음부터 다시 연주해도 잘 안 고쳐지는 이유
처음부터 끝까지 이어 치면 전체 흐름은 볼 수 있지만, 막히는 마디 하나하나에 쓸 시간은 거의 없어요. 틀리자마자 처음으로 돌아가면 문제가 악보 읽기, 리듬, 손의 움직임, 양손 맞춤 중 어디서 왔는지도 알기 어려워요.
집중 연습은 범위를 좁혀요. 귀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문제 하나를 정하고, 원인이 보일 때까지 작게 나눈 뒤, 다른 조건에서도 해결 방법이 통하는지 확인해요. 아래 단계는 꼭 지켜야 하는 규칙이 아니라, 필요할 때마다 다시 돌아가는 순서예요.
확인할 수 있는 목표 하나 정하기
오늘 연습에서 이룰 작은 목표 하나를 정해요. 한 프레이즈의 박자를 고르게 치기, 두 포지션 사이를 매끄럽게 옮기기처럼요. 목표가 구체적이어야 됐는지 안 됐는지 알 수 있어요.
어려운 곳 표시하기
멈추거나 처음으로 돌아가지 말고 한 번 쭉 읽거나 연주해요. 박자, 음, 동작, 흐름이 흔들리기 시작하는 가장 작은 구간에 표시해 둬요.
원인 찾기
양손을 맞추느라 원인이 잘 안 보이면 한 손씩, 또는 성부별로 나눠 연습해요. 그다음 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템포에서 다시 합쳐요.
천천히 다시 쌓기
움직임과 박자가 또렷하게 느껴질 때까지 템포를 늦추거나 구간을 짧게 나눠요. 같은 방법이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통한 다음에 난도를 올려요.
조건 하나 바꿔 보기
템포, 시작하는 음, 리듬, 아티큘레이션, 앞뒤 마디를 바꿔서 연주해 봐요. 조건이 달라져도 잘 되는지 봐야, 한 가지 방식에만 익숙해진 건지 알 수 있어요.
곡에 다시 넣고 복습 잡기
연습한 구간을 원래 프레이즈에 다시 넣고, 한 번 녹음하거나 끝까지 연주해요. 아직 걸리는 곳은 적어 두고, 한 번에 지칠 때까지 붙잡기보다 시간을 두고 다시 봐요.